현대차 노조 VS 아틀라스 전면 반대입장
아틀라스 로봇, 정확히 뭐죠?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는 인간의 형태를 본뜬 고급 기계예요.
관절이 56개나 되어 팔다리를 매끄럽게 움직이고, 50kg 정도의 무거운 짐도 무난하게 들어 올립니다.
하루만에 처음 보는 작업을 배우고, 감촉 센서가 있는 손으로 미세한 조립 업무도 해낼 수 있죠. 충전지도 직접 교체하므로 하루종일 멈추지 않고 돌아가요.
공장 현장에 거의 손댈 필요 없이 들여놓을 수 있다는 게 핵심 강점입니다.
노조 반발의 핵심? 돈 계산이 무섭다는 거
노조가 강렬하게 반대하는 건 돈 문제가 크기 때문이에요. 기계 한 대 사는 값이 2억 원 정도지만, 해마다 수리비와 유지비는 1,400만 원 수준.
첫 해를 놓고 보면 2억 1,400만 원이 전부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생산직 직원 월급이 1억 3천만 원대고, 교대근무로도 이 기계처럼 24시간 쉼 없이 움직일 순 없습니다.
결국 기계 한 대가 2~3명이 하던 일을 처리하니 회사로선 눈여겨볼 수밖에 없어요.
미국 시장에선 기계값이 생산직 2년 월급(13만 달러)과 맞닿아 투자 회수가 빠르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한국에선 세금을 빼고 생각할 수 없어요.
이 기계를 자산으로 등록하면 감가상각비로 해마다 비용 처리할 수 있거든요. 또 부가세도 책정되고, 운영비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죠.
결국 세금 혜택까지 치면 회사의 실제 부담은 더 내려가요. 이게 노조 입장에선 더 역할 많이 한다는 뜻이 됩니다.
한국, 이미 기계화 1등 국가인데
한국 공장들은 근로자 만 명당 기계 1,012대를 돌리고 있어요. 싱가포르 730대, 독일 415대보다 훨씬 앞서갑니다. 정부도 2030년까지 기계 백만 대를 깔겠다는 목표를 세웠고요. 출산율이 0.72명으로 급락하고 제조 분야 월급이 매해 6.8%씩 올라가니, 회사들이 기계에 눈을 돌리는 게 필연적인 움직임입니다.
현대의 아틀라스 계획도 이 커다란 흐름 위에서 나온 것이죠.노란봉투법으로 힘 얻은 노조작년 8월에 통과된 노란봉투법이 올해 3월부터 본격 작동해요.
기계 도입 같은 조직 재편도 '근무 환경 변동'으로 취급해서 파업 근거가 되고, 회사 손해 배상도 제한됩니다.
하청업체까지 고용주로 일컫게 되니 현대 노조가 "합의 없으면 기계 한 대도 못 들여온다"고 버티는 힘도 여기 있어요.
여름 임금협상 결과를 계속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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